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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037. 캡틴 아메리카: 화이트 Captain America- 제프 로브, 팀 세일

TMLove 2026. 9. 22. 23:00

 

제프 로브와 팀 세일의 마지막 컬러 시리즈, [캡틴 아메리카: 화이트]를 읽었다. 2020년 9월 시공사에 발행된 초판이다. 미국에선 2015년 발매된 Captain America: White 0-5 시리즈였다. 의외로 아마존에선 종이책 출판 연도가 2025년으로 나오는데, 아마도 재판이나 수정판의 연도임에 틀림없다.

 

제프 로브 & 팀 세일의 컬러 시리즈는 스파이더맨, 헐크, 데어데블, 캡틴 아메리카의 추억에 대한 그리움을 네 가지 색 테마로 그려 낸 명작이다. 아이즈너상 수상 경력에 빛나는 작가 콤비(슈퍼맨 포 올 시즌, 배트맨: 롱 할로윈)가 뛰어난 통찰력으로 마블 코믹스 최고 인기 히어로들의 초창기 모습을 관찰한 이 시리즈 중, 국내에 마지막으로 선보이는 『캡틴 아메리카 : 화이트』를 통해 ‘자유의 파수꾼’과 그의 어린 친구가 전장에서 쌓아 올린 우정과 두 사람이 함께한 영광의 나날들을 돌아본다.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중

 

캡틴 아메리카의 인지도는 최고 중 하나이겠지만, 미국 밖에서의 인기는 어느 정도인지 잘 모르겠다. 그의 태생적 한계 때문이다. 내가 생각한 부분은 당연히 모두 알고 있는 부분이고 캡틴 아메리카가 짊어진 그의 숙명이다. 현실과 마찬가지로 스토리 내에서도 이런 부분이 언급된다. 처음부터 등장은 미국 내 젊은이들의 파병과 지지를 위해 국무부의 홍보 영상에 출연하는 캡틴 아메리카의 모습이다. 그리고 성조기로 만든 노골적인 옷을 입고, 네이밍마저 아메리카로 만든 영웅은 그가 타국에서는 미국 내의 지지와는 다른 모습으로 비칠 수 있다는 것을 프랑스에서 만난 이들과의 대화에 암시하고 있다. 

 

캡틴 아메리카는 미국 우선주의, 미국 최고주의 등의 아이콘이 되지만, 사실 가장 약한 캐릭터 중 하나이고 특정 지역 외의 지지 기반이 크지 않을 것 같다. 그런 외로움을 견디며 지금까지 싸우는 중이다. 그리고 그의 현재 마블 히어로 인기 순위는 스파이더맨과 아이언맨 뒤를 잇는 3위라고 한다. 

 

https://blog.displate.com/100-marvel-super-heroes-ranked/

 

100 Marvel Super Heroes Ranked: The Greatest Heroes of All Time | Displate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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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displate.com

 

 

이 책의 대략적인 스토리는 다음과 같다. 

10대의 어린 버키는 훈련소에서 스티브 로저스가 캡틴 아메리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직접 훈련을 요청해 스티브의 파트너가 된다. 두 사람은 첫 임무에서 닉 퓨리와 코만도스를 구출하고, 유럽으로 향하던 중 비행기 격추 사고를 겪지만 버키가 바다로 뛰어들어 스티브를 구한다. 이후 프랑스에서 나치군을 격퇴하며 레드 스컬의 계획을 추적하던 중, 버키가 포로로 잡히고 스티브는 폭탄이 설치된 에펠탑을 구할 것인지, 버키를 구할 것인지 선택을 강요받는다. 스티브는 주저 없이 버키를 선택하고, 그 과정에서 비행선 폭발로 레드 스컬의 계획은 무산된다. 시간이 지나 현재 시점에서 냉동 상태에서 깨어난 스티브는 버키의 죽음을 듣고, 함께했던 전쟁의 기억을 떠올리며 그에게 전하지 못한 말들과 감정을 되새긴다.

 

이 그래픽 노블은 기존의 컬러 시리즈와는 달리 연인과의 이별을 다루지 않는다. 배트맨에게 로빈이 있듯이 그에게 버키라는 존재가 있었는데, 전쟁 중에 그 버키를 잃고 슬퍼하는 내용을 다룬다. 나는 캡틴 아메리카의 첫 번째 영화만 본 상태였고 관련된 그래픽 노블은 단 한 권도 읽지 않았기에 버키의 등장은 뜬금없었다. 혹시 캡틴 아메리카는 히로인이 없는 캐릭터인가 고민했다. 심지어 헬보이도 있는 연인을 그는 왜 갖지 못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개인적인 의혹과 우려와는 다르게 캡틴 아메리카와 버키와의 관계는 마치 아버지와 아들과 같은 관계, 또 전우애 같은 것이었다. 떠나보낸 아들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생전에 말하지 못했던 아버지나 나이 많은 친형의 심정처럼 느껴진다. 

 

컬러 시리즈는 고뇌하는 슈퍼히어로들의 내면을 보여주는 그래픽 노블이다. 왜 성인들도 그래픽 노블에 열광하는가에 대한 답변을 줄 수 있는 시리즈였다. 단 4명의 슈퍼히어로만을 대상으로 끝난 것이 매우 아쉬웠던, 이런 비슷한 작품들을 앞으로도 만났으면 좋겠다. 

 

 

 

 

 

제프 로브
에미상 후보에 오른 피바디상 수상 작가 겸 제작자로, 로스앤젤레스에 살고 있다. 영화계에서는 "스몰빌", "로스트", "데어데블", "제시카 존스", "틴 울프", "코만도"의 제작에 참여했다. 만화계에서는 출중한 실력을 지닌 아티스트이자 범죄 파트너인 팀 세일과 함께 만든 작품들로 잘 알려져 있다. DC 대표작으로 <배트맨: 롱 할로윈>, >슈퍼맨 포 올 시즌>, <캣우먼: 로마에서>, 마블 대표작으로 ‘컬러’ 시리즈로 알려진 <데어데블: 옐로우>, <스파이더맨: 블루>, <헐크: 그레이>, <캡틴 아메리카: 화이트>가 있다.
-작가 소개 출처: 알라딘 북스
 
팀 세일
뉴욕 이타카에서 태어나 워싱턴 시애틀에서 자랐다. 워싱턴 대학교와 뉴욕시에 위치한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에서 공부한 뒤, <미스 어드벤처스>(WaRP 그래픽스)의 잉크 작업과 <시브즈 월드> 그래픽 노블 시리즈(도닝/스타블레이즈)의 삽화로 업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작가 제프 로브와 함께 제작한 <배트맨: 롱 할로윈>, <배트맨: 다크 빅토리>, <슈퍼맨 포 올 시즌>, 그리고 마블의 ‘컬러’ 시리즈(데어데블, 스파이더맨, 캡틴 아메리카, 헐크)로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으며 유명세를 얻었다. 
-작가 소개 출처: 알라딘 북스

 

https://aladin.kr/p/RyNSr

 

캡틴 아메리카 : 화이트 | 시공그래픽노블 | 제프 로브

제프 로브 & 팀 세일의 컬러 시리즈는 스파이더맨, 헐크, 데어데블, 캡틴 아메리카의 추억에 대한 그리움을 네 가지 색 테마로 그려 낸 명작이다.

www.aladin.co.kr

 

캡틴 아메리카에 어울리는 곡을 생각하려니, 이 곡이 제일 먼저 떠올랐다. Green Day의 American Idiot. 지금으로선 이게 최선이었다. 

 

https://youtu.be/Ee_uujKuJMI?si=81irQgY06L5u_Wi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