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소설가 앙드레 지드의 [좁은 문]을 읽었다. 2000년 12월 청목에서 출간한 1판 1쇄본이었다. [좁은 문]은 1947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던 작가 앙드레 지드의 대표작이다. 다 읽고 나니 예전에 읽었던 기억이 났다. 그때가 청소년 시절이었는지, 대학 시절이었는지, 사회 초년생 시절이었는지, 기억나지는 않는다. 가만 보면, 나는 대부분의 책들에 대한 기억의 소회를 기억나지 않는다고 습관처럼 말하고 있다. 거의 기억 상실의 수준이다. 나의 뇌는 얼마간의 기간이 지나면 대부분의 기억을 소멸시키는 기능이 내재되어 있는 모양이다. 확실한 것은, 앙드레 지드의 책은 좁은 문만 읽어 보았다는 것이다. 유명한 저서로 [전원 교향악], [배덕자] 등도 있는데, 다른 책들은 손도 댄 기억이 없다. 예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