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Hrs- (C)lassic Movies 영화

C004. Psycho 사이코 -1960 / #001 - Thriller

TMLove 2025. 9. 28. 20:28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생각한 목표 중 하나

AFI (American Film Institute) 가 선정한

지난 100년간 100대 스릴러 영화를 5년 안에 끝내기,

AFI가 선정한 지난 100년간의 100대 최고 영화를 5년 안에 끝내기,

AFI가 선정한 지난 100 년간의 100대 영화음악 5년 안에...

물론 중복되는 영화들이 많을 테니, 5년안에 가능한 목표라고 보았다. 

일주일에 두세편만 보아도 가능했다.

그리고 겸사겸사 클래식 흑백 영화나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영화들을 파보기로 했다.

 

그 중 스릴러 리스트부터 시작하기로 하고

스릴러 영화 1위의 히치콕 1960년 작 <Psycho> 사이코를 시청했다. 

그때가 4월. 봄의 계절.

그리고 한 해가 절반을 지났고 가을이 들어선 지금은 9월.

이 목표가 쉽지 않음을 깨달았다.

일주일에 영화 한편 보기도 쉽지 않았다. 

그리고 일년이 거의 지나간 할로윈의 계절이 왔다. 

더 이상 늦칠 수는 없었다.

밀린 숙제에 뛰어들 때 였다.

 

 

 

“We all go a little mad sometimes.” -노먼 베이츠

 

영화의 대략적인 줄거리는 이렇다. 

마리온 크레인은 애인과 결혼하려고 회사에서 고객이 맡긴 4만불을 훔쳐 도주한다. 

도주하는 도중 베이츠 모텔이란 곳에서 숙박하게 된다. 

모텔의 주인 노먼 베이츠는 그녀를 친절하게 대해주며

자신은 어머니와 함께 모텔 뒤의 저택에서 거주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날 밤 마리온은 샤워 도중 노부인으로 보이는 인물에게 살해당한다

이후 탐정과 그녀의 언니, 애인이 그녀를 추적하며 사건의 실마리를 찾다가 모텔에 도착한다. 

 

“A boy’s best friend is his mother.” -노먼 베이츠

 

사람들이 보기에 노먼은 마마보이였다.

또는 어머니에게 매여 있어 연애도 못하고

호텔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불쌍한 청년이었다. 

그런 전제로 영화는 그의 어머니를 추적하고 그녀를 파악하려고 애쓴다. 

영화 곳곳에선 그녀의 흔적이 보이고 그녀의 음성이 들려온다.

관객이 영화의 정보 없이 본다면 (물론 불가능하겠지만)

예상치 못한 반전을 마주하게 한다. 

영화에는 히치콕의 특징인

맥거핀(관객의 관심을 끌지만 실제로는 줄거리와 무관한 목표물)도

여지없이 등장한다.

마리온을 바라보던 보안관이라던지, 그녀가 훔친 4만불의 현금같이 

주위를 분산시키는 매개체들이 관객의 시선을 돌려 놓는다

 

반전의 반전이 흔한 것을 넘어 진부해져 버린 요즘 영화들 덕에

진부하게 여길 수 있음에도

맥거핀이나 반전 트릭 등은

개봉연도 1960년의 영화임에도 긴장을 놓치 못한다. 

조여오는 카메라 앵글과 배우들의 표정 연기만으로도 

CG나 대단한 특수효과가 없는 시절의

고전영화를 보는 이유를 합당하게 한다.

 

앞으로 또 100년이 지나도 영화 역사에 남을

서스펜스 연출의 대표작

영화 사이코를 지금껏 보지 않았다는 것은 

고전을 읽지 않은 독서광같아 보였다. 

공포영화나 스릴러 영화를 그다지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고 

관련 영화들을 많이 보지 않았다 해도 빈약한 변명이었다. 

여전히 슬래셔나 하드 고어까지는 무리여도

고전영화라면 좀 담담히 볼 수 있을 것 같아

스릴러 영화들을 시작한다.

 

그럼에도 영화보는 내내 섬뜩한 기분에

여러번 눈을 감는 나였다.

 

 

오늘도 뉴욕의 몇 소극장에선 아직 이 영화를 상영하고 있었다. 

흑백 영화를 소극장에서 볼 수 있다니 이 얼마나 멋진 운치인가. 

하지만 홀로 가서 볼 자신은 없다...

 

 

https://www.youtube.com/watch?v=Wz719b9QUqY

Pyscho (1960) - Movie Trailer

 

 

Title Psycho (1960) Released 1960
Director Alfred Hitchcock  Genre Thriller
Starring Anthony Perkins, Vera Miles, John Gavin  RATED R
Music Bernard Herrmann  Screenplay Joseph Stefano
When 4/9/25 At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