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 대표 회사이며 다수의 유명 보드 게임을 소유하고 있는 메텔(Mattel)이 2018년 우노의 후속작을 내놓았다. UNO 다음이니 당연히 이름은 DOS! 대기업 마케팅의 위력으로 대중적인 게임이 되었으나, 우노를 베이스로 만들어진 태생이 우노를 넘지 못하게 발목을 잡았다. 오히려 이를 이용해 넘버 2 게임이라는 신박한 마케팅을 하고 있어서 판매는 어느 정도 되고 있는 것 같으나, 그 정도다. 그래서 DOS는 할 만한 게임인가? 우노를 좋아한다면 그 게임에 어드밴스드 룰을 적용했다고 보면 된다. 룰을 트위스트해서 복잡해 보일 수 있으나 간단하고, 빠르고, 리플레이를 부르는 본연의 게임성이 희석되지는 않았다. 우노가 지겨워졌을 때, 분위기 전환용으로 할 만한 게임. Uno가 아닌 Dos! 도스를 플레이하자.


사람들은 2등을 기억할까? 그렇다고 마케팅처럼 이 게임이 2등 카드 게임이라는 것은 아니다. 메텔 회사의 판매 순위가 2위일 수는 있겠지만. 이렇게 해서 판매를 올리는 것도 훌륭한 전략이 될 수 있겠다. 개인적인 카드게임 순위 10위에도 못들 것 같지만 (세상에 수천가지의 카드게임이 있을테니 10위가 아니라 100위 안에 들어가기만 해도 명작이겠다), 우노의 변칙룰로 또 나름의 재미를 만들어 내어 언제든 꺼내놓을 수 있는 게임. 그것만으로도 성공한 게임이다.
게임의 기본 룰은 다음과 같다.
1) 게임 준비
| 항목 | 내용 |
| 플레이 인원 | 2–4명 |
| 목표 | 손패를 가장 먼저 0장으로 만들기 |
| 시작 패 | 각자 7장 |
| 중앙 더미 | 숫자 카드 2장 오픈 |
2) 턴 진행 방식
| 단계 | 설명 |
| 1. 카드 매칭 | 중앙의 두 장 중 하나와 숫자를 맞춰 낸다. (색 또는 숫자 매칭) |
| 2. 정확히 같은 숫자 | 같은 숫자를 내면 보너스 카드를 중앙에 추가로 오픈 |
| 3. 두 장 합쳐 매칭 | 손패 두 장의 합이 중앙 카드 숫자와 같으면 낼 수 있음 |
| 4. 색 매칭 보너스 | 색까지 같으면 상대에게 카드 1장을 주어야 한다 |
| 5. 낼 카드가 없으면 | 카드 1장 드로우 |
3) DOS 선언
| 상황 | 설명 |
| 손에 2장 남았을 때 | “DOS!”라고 외쳐야 함 |
| 외치지 않으면 | 다른 플레이어가 지적 시 2장 페널티 드로우 |
4) 라운드 종료 & 점수
| 조건 | 설명 |
| 누군가 손패 0장 | 라운드 종료 |
| 점수 계산 | 상대 손패 숫자 합을 획득 |
| 게임 종료 | 누군가 200점 도달 시 승리 |

한 개의 덱, 두 개의 파일. 카드가 두 장 남았을 때 외치는 도스! 200점을 모아야 하는 등, 흥미로운 요소가 많은 도스는 우노를 차치하고더라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게임이다. 물론 앞으로도 우노의 아성을 넘기는 것은 힘들 것이다. 거기에 더해, 도스보다 재미있는 카드 게임이 한 해가 멀다 하고 출시되고 있다. 그럼에도 도스가 살아남을 것이라고 보는 것은, 적당하고 무난한 게임플레이 때문일 것이다. 요즘 나오는 게임들은 재미있음에도 장수를 기대하기 어려운 게임들이 꽤 있다. 거기에, 마치 라이벌마냥 붙여 놓은 2등 마케팅 전략이 빛을 발한다. 보드게이머들은 도스의 각인을 지우기는 힘들 것이다. 몇 해가 지나면, 트레스가 나올까? 그것도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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