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Hrs to 20 Hrs - (G)raphic Novels 그래픽 노

G002. Who Owns The Clouds? - Mario Brassard, Gerard Dubois

TMLove 2025. 4. 19. 15:26

 

두번째 선택한 그래픽 노블은 <Who Owns The Clouds?>.

The Governor General's Literary Award 수상작.

캐나다 예술위원회(Canada Council for the Arts)가 주관하는

캐나다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 중 하나라고 한다. 본의아니게 이번 작품도 캐나다 작품이다. 

 

퀘백 출신의 시인이며 아동문학가인 Mario Brassard가 글을 쓰고

Gérard DuBois가 삽화를 그린  이 작품은  

전쟁과 강제 이주로 인해 겪는 인간의 고통과 성장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뱅크시의 몇몇 작품들을 떠올리게 할 판화적인 느낌에, 세피아 색상과 시각적 질감을 느껴지는 

삽화들은 주제의 무거움을 전달하는 훌륭한 역할 수행을 한다. 

 

주인공 밀라가 어린 시절 전쟁에서 겪은 삼촌의 죽음과

가족들의 전쟁지역 탈출을 회상하는 것이 주요내용인데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는 죽음에 관한 슬픔, 전쟁 트라우마를 독자에게 담담히 전달하고 있다. 

개인차에 따라 다르겠지만  글로 전달하려는 문장의 양을 따진다면,

분량은 분명 적다. 

그럼에도 100페이지에 가득한 그림들이 글이 담지못한 여백을 충분히 감당한다. 

 

  

유태인의 전통의상을 입고 있어서 이 전쟁은 2차세계대전이 배경이었지 않을까 싶다.  

색깔 대비를 잘해서  전반적으로 흑백 무성영화 같은 기억의 편린 속에

간간히 보이는 하늘색은 그 색깔을 찾으려는 희망이나  몸부림의 의미처럼 보였고

빨간색은 공포와 트라우마를 상징하는 것 같았다.

 

특별히 욕설도 없고 잔인하거나 혐오스러운 것들도 없었지만

전쟁, 죽음, 탈출, 트라우마 같은 무거운 소재들은

초등학교 아이들이 읽기에 너무 무겁지 않을까.

최소 청소년 이상, 성인의 눈높이에 어울린다. 

 

이야기의 끝머리 쯤 등장하는 문구를 적는다. 

 

Maybe memories are like clouds. Some, lighter, float high above;

others are darker, weighing heavily on our shoulders for a long time,

until the day we're finally ready to let them fly away. 

어쩌면 기억은 구름과 같을지 모른다. 어떤 기억은 밝고, 높이 뜨고,

다른 어떤 기억은 더 어두워 오랫동안 우리의 어깨를 무겁게 짓누른다

우리가 마침내 그 기억들을 날려보낼 준비가 될 그 날까지.

 

 

Who owns the clou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