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Hrs to 20 Hrs - (G)raphic Novels 그래픽 노

G008. The Flamingo - Guojing

TMLove 2025. 8. 30. 20:20

 

 

The Flamingo by Guojing

 

8월에는 Guojing 궈징의 그래픽 노블, The Flamingo 플라밍고를 읽었다. 

2022년작 플라밍고는 NPR, Kirkus Reviews, School Library Journal, Shelf Awareness, Horn Book이 선정한 올해 최고의 책 중 하나로 선택되었다. 궈징은 중국 산시성 출신의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컨셉 아티스트로 텐진 미술 아카데미에서 학위를 취득했고, 데뷔작 <The Only Child>은 2015년 뉴욕 타임즈 올해의 그림책 선정되었다. 현재는 캐나다에 거주중이라고 한다. 

 

그녀 작품의 특징은 글이 거의 없는 대 대부분 그림과 분위기로 스토리를 전달한다. 

그렇기에 그녀의 책을 읽었다고 표현하기엔 무리가 있다. 

그녀의 화보책을 보았다거나 감상했다가 어울리지 않을까 싶다. 

굿즈에 등장할 것 같은 아기자기하고 따뜻한 그림에 동글동글한 얼굴형이 친밀함을 안긴다.

 장면 장면 하나 확대 프린트해서 액자로 걸어두고 싶을 정도다. 

 

대략적인 내용은 이렇다. 

해변에서 사는 할머니를 방문한 소녀는 집안에서  분홍색 깃털을 발견하게 된다.

할머니는 어릴적 발견했던 플라밍고 알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알을 부화시켰고, 플라밍고가 태어나 함께한 시간들을.

그리고 성장한 플라밍고가 날아올라 떠난 일들을.

할머니는 지금껏 언젠가 그 플라밍고를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다. 

휴가가 끝나자 소녀는 비행기를 타고 다시 살던 곳으로 돌아갔다. 

회색 도시속에 삶속에 할머니와 해변과 플라밍고를 꿈꾸며 그리워 한다.

그리고 어느날 할머니와 함께 했었다는 플라밍고를 만난다. 

 

 

 

 

 

 

 

 

 

작가가 생각한 플라밍고는 무엇을 상징할 지

독자의 상상에 맡길 수 있겠다. 

고향, 과거, 추억, 연인,  할머니, 사랑, 자연,

뭐든지 대입이 가능하다. 

깃털은 누군가가 오래전에 함께 했던 것을 돌아보며

기억회로를 재생시켜 회상에 빠지게 한다.

동물원에서만 보던 핑크빛 플라밍고를 해변에서, 도시에서

날아가는 모습을 보는 것도 장관이다.

현실에서 그것은 그 자체로 상상일 수 있고, 현실일 수도 있겠다. 

 

5-8세의 저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동화책임에도 

셸 실버스타인의 아낌없이 주는 나무 The Giving Tree 가 떠올랐다. 

매해 수백 수천권이 새로 쏟아져 나오는 동화책 들에서 주목받는 이유가 있었다.  

작가의 의도는 모르겠으나

플라밍고는  저연령층 아이들보다

청소년이나 오히려 성인에게 오래오래 사랑받을 동화책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