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sten to an old favorite song. What song will you listen to?
예전에 좋아했던 음악을 듣자. 어떤 노래를 들을 까?
What do you notice when you listen closely? How does this song make you feel?
Roxette의 <Spending my time> 아주 좋아했었다. POP과 ROCK, 그리고 COUNTRY를 오가는 미묘했던 Roxette.
락셋은 내게 락이 흥겨운 음악이란 것을 알려주었던 최초의 밴드이고 그룹이고 듀오였다.
노래가 매우 팝스러워 락음악이라고 하기엔 가볍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경쾌한 락 비트는 그들의 음악을 듣는데 언제나 주저함이 없게 했다. 십대중반까지는 주로 가요만 듣던 내게 최초로 흠뻑 빠지게 만든 외국가수였다. Motely Crue, Guns N Roses, Bon Jovi와 Metalica로 연결하는 징검다리가 되었다. 그렇게 들었는데, 가사를 외우는 곡이 없었다. 좋아했던 그들의 노래를 노래방에서 찾기는 쉽지 않았었던 탓도 있었고, 밴드 스코어도 구하기도 어려운데다가 여성 보컬의 톤이 높아 따라부르기가 쉽지 않았다.
사실, 남성보컬이며 작곡가였던 퍼 게슬Per Gessle 을 더 좋아했다. The Look의 랩같던 읖조림에 매력을 느꼈던 것 같다. 음역대가 높지 않은 나로선, 그의 중저음 목소리가 도전할 만한 과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 보컬이었던 메리 프레딕슨 Marie Fredriksson이 부른 <Spending my time>이 그들의 다른 신나는 노래들을 제치고 내 old favorite song이 된 것은 아주 단순한 기타 스트럼 전주와 함께 바로 시작하는 그녀의 목소리에 몰입 되었던 것이 크다.
이 노래를 듣던 당시, 나는 아주 나약했었고, 무너져 있었다. 홀로 보내는 시간이 많았었다. 그래서 이런 노래들에 감정이입이 잦았다. 물론 지금 더 단단해졌다고 보기에는 어렵지만. 어쨌거나, 그때부터 주욱 위로가 되었던 노래가 있어 다시 듣는다. 예전과 다르게 가사가 보이고 들려오지만, 그렇다고 노래의 감상이 더 진해졌다거나 옅어졌다거나 하지 않다. 그때 들어서 간직했던 인상이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신기하게.
Be Present. How does this song make you feel? - A question from <The Playlist of My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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