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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001. Hopper House 에드워드 호퍼의 생가

TMLove 2025. 8. 21. 12:10

유월 중순의 주말 오후, 날씨가 좋았다.

저녁 약속시간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미국 사실주의 Realism 미술의 대표화가

에드워드 호퍼 Edward Hopper의 생가를 방문했다. 

 

 

Edward Hopper House

 

Edward Hopper House

Edward Hopper House Museum & Study Center

www.edwardhopperhouse.org

 

뉴욕시에서 30마일쯤 떨어진 나이악 Nyack 이란 소도시에 위치한

에드워드 호퍼 하우스 뮤지엄은    

에드워드 호퍼의 조부가 1858년 지은 집으로

호퍼가 태어나섭퉈 유년시절과 20세 중반까지 지냈던 곳이다. 

그의 사망 후, 집은 파손되었으나 지역 주민들의 노력으로 1970년대에 다시 복원되었다.

지금은 국가 사적지로 등재되어 있다고 한다.

나이악엔 호퍼가 남긴 흔적들을 따라 관광하기 좋은 도보 코스가 만들어져 있다. 

 

에드워드 호퍼의 나이악 도보 여행 - 출처 @ www.edwardhopperhouse.org

 

그가 결혼한 뒤 1913년 이후 아내 조세핀과

맨하탄 워싱턴 스퀘어 노스 3번지 (3 Washington Square N)에 거주하였지만

종종 나이악에 돌아오기도 했다고 한다.

1967년 그의 사망 후, Nyack's Oak Hill Cemetery의 가족 묘지에 묻혔다.

나이악은 요람에서 무덤까지 그의 생애에 전반을 차지한 고향이었다. 

 

Nighthawks, New York Movie, Automat, Early Sunday Morning

호퍼의 대표작들은 미술 교과서에 자주 등장하여 익숙하다.  

특히 미국 동부 어느 대형 박물관이나 미술관에 방문하던 간에,

그의 오일 캔버스 작품들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약방의 감초처럼, 극장의 팝콘처럼, 놀이동산의 회전목마처럼 존재한다.

어느 작품이건 그가 그렸다고 알아보기 쉬워서 반갑다.

도시 속에 그려지는 적막함과 외로움은 언제나 잔상처럼 남겨진다. 

 

이 뮤지엄 사이트를 방문해보면 

연탄이나 목탄으로 그린 구상과 완성된 초기 작품들, 그리고 대상이 되었던 풍경을 찍은

사진들을 비교한 것들을 감상할 수 있다. 

 

누구나 아는 커다란 박물관에서 보던 유명작품들보다

그의 집에서 만나는 알려지지 않은 소품들은 더 인간적으로 보였다. 

학창시절의 노트, 그림, 편지 등

상품성보다 유명세보다 그의 세계를 관찰하는데 좋은 소재가 되었다.

이곳에는 그의 유물을 1,000점이상 소장하고 있다는데

아무래도 협소한 장소로 인해 순환 전시하는 것 같았다. 

 

 

 

 

 

작은 하우스 뮤지엄이었지만, 아기자기하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해 주었다. 

짧은 다큐멘터리를 시청했고, 화가가 타던 자전거, 침실, 미술도구,

그림을 그리던 구도, 여러 작품들을 둘러 보았다.

직원에게 물어보니 플래시없는 촬영은 자유로웠다. 

사진 촬영과 그림감상으로 보내는 낭만적인 오후였다.

작은 기프트샵 코너가 있어서, 프린트 그림 한점을 구입했다.

어울리는 액자를 찾았으면 좋겠다. 

 

7월 22일은 그의 생일. 올해로 143주년.

앞으로도 가끔 들려서 그가 남긴 숨결을 느껴야겠다. 

오래전 타고 없어졌다 생각한 예술혼이 꿈틀거린다.

 

그가 타던 자전거

 

 

 

호퍼가 만든 배 모형

 

 

 

 

 

 

침실에 있던 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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